광주에서 가장 힙한 동네
바로 동명동입니다.
원래는 부촌으로 유명한 동네였는데요
(마치 서울의 동교동이나 평창동 같은 느낌으로
주택가가 즐비해있었죠~)
몇 해 전부터는
아시아문화전당 근처가 활발히 개발되면서
동명동이 젊은이들에게 힙한 상업지구로 부상하게 되었죠~
연남동이나 삼청동처럼요ㅎ
차 한 대 정도 지나갈 수 있는 거리를 두고
두 동으로 운영되고 있는 스트럭트입니다.
외관도 시멘트색이어서인지 굉장히 모던해요.
거기에 간판도 굉장히 힙합니다~
주문하는 곳이 스틸소재이고
곳곳에 화분과 나무가 비치되어 있어서
깔끔한 느낌도 줍니다.
주문하는 곳 건너편에 좌석이 있는 것도 보이시죠?
차 한 대 ~딱 지나가는 그 거리에 말이죠 ㅎ
커피, 에이드, 트위그홍차, 맥주가 있네요~
간단한 케이크와 스콘이 있다는데
쇼케이스가 있으면 보고 고를 수 있었을텐데 ㅜ
방금 사진을 보고서야 알았다는;;
1층 좌석은 다소 높은 바 좌석과
야외 테라스석
그리고 중정에 위치한 좌석들이 있어요~
건물 구조가 굉장히 독특하고 예뻐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이렇게 다른 쪽 입구에 보이는 뷰입니다.
굉장히 이국적이죠~?
가까이서 보니 왼쪽에는 영업시간이
오른쪽에는 건축상을 받았다는 팻말이 있더라고요 ㅎ
역시 무시무시한 건물이었습니다.
주문하는 곳에서 중정인 줄 알았던 곳으로 나와보니
중정이 아니라 뒷뜰정도 되겠네요~
이런 공간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야외석도 있고
계단에 앉아서 먹을수도 있고
2층으로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뷰를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매력적이에요~
그리고 한쪽 코너에는 서점이 있었습니다.
상주하시는 직원이 안보여서
간단히 구경만 했는데요~
이런 공간이 너무 갖고싶더라고요 ㅠㅠ
좋아하는 매거진B가 있었던 것도 취향저격이고
진열되어 있는 책들이 너무 좋더라고요.
아마 취향이 비슷하신게 아닐까 의심스러웠던
진열대였습니다 ㅎ
책을 사고 싶었는데
문의가 힘들어서 그냥 나왔어요
아쉽긴 하지만 너무 좋은 공간을 봐서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2층으로 올라서면
커다란 화분에 든 식물들과 함께
음용수를 마시는 공간과
바로 옆에 책을 볼 수 있게 비치해두셨더라고요.
1층을 보이게 뚫어 놓은 공간~
덕분에 개방감을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창도 길쭉길쭉 크게 양 옆으로 나있어서
탁 ~ 트인 느낌을 줍니다.
맨 끝 테라스 석에 앉았어요.
날이 살짝 흐리긴 하지만
제법 따뜻해서
꽃이 핀 나무들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렇게 보니 건너편 동을 바로 볼 수 있네요~
에스프레소와 테라스
왠지 외국같아보이는 기술 ㅎ
진~한 에스프레소가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여기가 광주의 동리단길 카페거리로 불린다는 것을
찾아보고야 알았습니다.
젊은 친구들은 동리단길이라는 말을 쓰는지 모르겠으나
금시초문이었다는 ㅠ
트렌드에 뒤쳐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오랜만에 이렇게 북적이는 곳에 와서
꽃 구경, 사람 구경을 하고 나니
좋더라고요.
건너편 공간을 가볼 것을
바쁜 시간에 쫓겨 그냥 온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건너편 뒷뜰도 꽤 멋있을 것 같은데요.
야자수 나무가 있어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한껏 뽑네주네요.
광주에서 가장 힙한 카페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냥 대형카페가 아니라
건물도 예쁘고. 공간도 예쁘고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곳,
바로 스트럭트였습니다.
#내돈내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동명로14번길 14 스트럭트
영업시간 : 오전 11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주말 주차는 동구청에 주차하고 걸으니 좋더라고요😉
(주중 주차는 서석교회에 했는데 지금은 괜찮을지는 확인해야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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