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시장 건너편
꽤나 멋진 호텔 앞 인도에 있는
구한말쯤으로 보이는 건물이 있습니다.
그 곳이 바로 카페, 가배도입니다.
시간 여행을 하는 듯 한 기분이 들고
저 건물이 나만 보이나 하는 생각이 들면
맞게 보고 있는 겁니다ㅋ
차로 지나다닐 때는
저 건물이 무슨 건물일까 궁금했는데
카페더라고요.
문을 들어서면
정말 과거로 들어갈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벽돌 건물과 나무 문.
오른손잡이가 많은 것 같은 문의 흔적.
사실 이 곳이 목적지가 아니었으나
마침 커피가 마시고 싶었고
또 궁금한 곳이었는데
걸어서 지나는 일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기회는 지금이다! 라는 생각에 입장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풍경이 너무 예쁘죠?
액자에는 옛 서울풍경들이 걸려있고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게 보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전병.
어릴 때 진짜 좋아했는데
요즘은 어디가서 사야하는지
잘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여기 있네요 ㅎ
그리고 무게를 재어 구매할 수 있는 사탕
정말 오랜만에 보는 왕사탕, 호박사탕 등
유가 사탕도 너무 반갑더라고요 ~
각종 가방이나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구경하는데만 한참입니다.
특히나 구매할까 고민했던
공기놀이
옛추억이 소록소록이에요.
주문하는 곳 및 오픈바입니다.
너무 정갈하고 예뻐서
이곳에서 일하시는게 부럽더라고😊
음료는 럼이 들어간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스페인식 메뉴인 럼샷이 들어간 카라히요라는 메뉴였습니다.
살짝 위스키향을 느낄 수 있을 정도라고 하여
주문해봤어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기분 좋은 카펫이 깔려있네요~
2층 뷰는 이렇게 아늑합니다.
통 창으로 보이는 초록의 나무들이
계절을 알려주는 것 같네요.
주문한 커피를 들고 조심조심 올라왔습니다.
예쁜 라떼아트가 다행이 안무너지고
흘리지 않아서 기분 좋네요 ㅎ
커피의 맛은 진짜 좋았습니다.
위스키 향도 나면서
적당한 단맛과 커피가 어우러지며
한 잔의 행복감을 주네요.
저는 따뜻한 메뉴로 주문했는데
아이스로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창으로 보이는 커다란 현대식 건물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 상대적으로
이 건물이 근대 건물이라서
더더욱 아늑하고 옛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들어왔던 문은 걸어가던 방향인 명동쪽 방향이지만
나갈 때는 가려던 방향인 남대문 쪽으로 나왔습니다 ㅋ
점심때가 가까워져 가는 시간이라
아직 사람이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어요.
나와서 보니 이 건물은 대한민군 근대문화유산 건물이더라고요.
쓰임이 좋게 쓰이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던 가배도였습니다.
포스팅을 하다보니
여러 지점이 있더라고요.
그래도 남대문시장점만의 특징인
역사적인 건물에서
커피 한 잔, 너무 괜찮은 것 같습니다.
특히 럼이 들어간 커피는 강추에요😍
#내돈내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주소 : 서울 중구 남대문로 11
전화번호 : 02-3789-2346
영업시간 :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부터 저녁 9시
토,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
주차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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