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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수] 맛있는 식사와 술이 있는 곳 - 술 있는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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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아씨 2023. 10. 1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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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맛있는 반주를 하러 다녀왔습니다.
그 곳은 바로, 술 있는 식탁
저녁이 있는 삶을 한 번 실천해 보았더랬죠.

검색을 해봤을 땐
뭔가 2층에 있을 법한 분위기였는데
지하층에 위치해 있더라고요.
골목길인데도 간판 덕인지
제법 찾기 쉬웠습니다.

저녁 시간이 막 지나가고 있는 시간
웨이팅이 있어서 적어놓고
주위를 어슬렁 거려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젊은이(?)들이 많더라고요 ㅎㅎ

앞에 3팀이 있었고,
기다린 시간은 20분 남짓 됐어요.
내부는 10좌석 정도이고
생각보다 좁은 공간입니다.

2인석에 자리 잡으니
주방이 바로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바로 옆을 보면
다양한 주류가 들어 있는
냉장고가 보입니다.
막걸리와 증류주가 눈에 띄는 걸 보니
오늘은 막걸리다! 이런 느낌이 오더라고요

첫 번째 메뉴페이지부터 결정장애를 불러일으킵니다.
역시 반주는 옳지만
밥 대신 오면 뭔가 다 먹고 싶어져요.
일단 이럴 땐 뭐니뭐니해도
식당 추천 메뉴가 옳습니다.

한참 두 메뉴를 고민하고 있는데
다음 장에 보이는 세트메뉴가
얼마나 반갑던지요 ㅎ
세트로 주문하면 1천원 저렴합니다.

그리고 술 메뉴 중 일부.
고민되었던 막걸리 메뉴가 적힌 곳을 찍어봤어요.
일단 육회와 삼합을 주문하기로 했어서
증류주도 고민 되었지만
오늘은 막걸리. 호랭이로다가. 결정!

주류 주문은 필수입니다.
다양한 술이 있어서 더더욱 좋은 곳이지요

호랑이 막걸리.
적당한 도수, 적당한 달달함, 적당한 탄산감입니다.
너무 단 막걸리는 별로인데
딱 적당하더라고요.
막걸리는 개인적으로 6도에서 9도 사이가
가장 좋습니다.
그 이상이면 이미 막걸리가 아닌 느낌.
너무 걸죽한 것도 별로입니다. ㅎㅎ

주문하는 즉시 조리하셔서
아주 조금 기다렸지만
엄청난 비주얼로 나와준 마장동 한우 육회입니다.
육회보다는 육사시미(생고기)를 선호하지만
너무 쎄지 않은 양념이 된 육회라
꽤 괜찮더라고요~
꽂혀져 있는 김부각도 맛있습니다!

쭉쭉 들이키게 되는 막걸리 안주에요.
벌써 초점이 없어지는 것 같은 사진은
기분 탓이겠죠?

다 휘젓지 않고
와사비와 배를 살짝 얹어서 먹어보았습니다.
간이 잘 되어 있어서
그냥 먹는게 젤 맛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나온 삼합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삼합은
보쌈이 나오는데
여기는 우삼겹(차돌박이)가 나옵니다.
적당히 꼬숩네요~
다만 두부가 조금 연해서 (약간 순두부 같습니다)
단단한 두부를 선호하는 저는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김치는 매우 맛있었어요.
그리고 우삼겹이다보니 먹다가 조금 기름진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름이 빠진 보쌈을 선호하신다면
불호이실 수 있겠어요.

옆 좌석들을 보니 된장우삼겹전골을 많이 주문하시던데
다음엔 그걸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오랜만에 핫한 성수동에서
맛있는 밥상 술상
술 있는 식탁이었습니다.
#내돈내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10길 18 반지층

전화번호 : 0507-1355-959

영업시간 : 오후 5시 30분부터 새벽 1시까지

(마지막 주문은 밤 12시 15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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