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무뎌진 감정이 말을 걸어올 때 - 김소영
이제 작가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김소영 님의 신작 사실 당인리 책발전소를 꾸리기 시작하시고 사업을 확장해가던 때 광교 엘리웨이에서 작가님을 본 적이 있다. 물론 책방 사장님이셔서 그러기도 하거니와 매스컴에서 보던 것과 달리 수더분한 모습이 참 마음에 들었다. 동그랗고 앳된 얼굴의 그녀가 당차게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사업을 꾸리는 모습을 멀리서나마 응원하곤 했다. 그래서일까 작가님이 쓴 신작이 나왔을 때 문득 걱정이 앞섰다. 그간 많이 힘들었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면서 괜한 걱정일런지 모르겠지만 그냥 응원하던 사람의 지침이 느껴졌달까. 다행히 그녀의 책은 그녀의 감정을 잘 다스려 준 추천할 수 있는 책들을 담은 이야기다. 책방 주인이기도 하거니와 구독서비스를 하고 있는 작가님은 단연코 책을 소개하는데 일가..
book
2023. 1. 19.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