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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 성골도전기>라고 하기엔 한 번에 성공한 늦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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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아씨 2024. 4. 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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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12월 29일이었나
롤렉스 수강신청(?)의 날이었습니다.
갑자기 시계를 꼭 사야겠다며 봐두었는데
뭐 결과적으론 1월부터 시계값이 올랐다는
그런 슬픈 이야기와 함께 시작해봅니다.

물론 제가 구하려는 시계는
여성용 시계였습니다.
하지만 일단 구매를 하려면
들어갈 수 있어야하기에
불가피하게 수강신청을 ㅠㅠ

그리고 덜컥 되었습니다.
1월 하순으로 잡힌 예약에
자꾸 사이트를 뒤적거려봤더랬죠.
후보를 3개 정도로 가지고 갔어요.
레이디저스트 다이아와
오이스터 퍼페츄얼36
레이디 기본
사실 다 스틸 기본을 생각하긴 했습니다만;;

결국 모델 중에 (생각했던게 아닌)
마음에 드는 것을
데려와버렸네요.

무언가 데려와버렸습니다.
덩그러니 소파에 놓고
언박싱을...

 

요즘은 가격이 너무 올라서인지 모르겠으나 

워크인도 종종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워낙 인기있는 아이템은 예약으로 거의 다 나가고 

오후에 워크인 가능하다고 해도 

여성분 시계 위주로 ...

그리고 무엇보다 여성분 시계 중 다이아나 콤비는 

구하기 힘들거라고는 하시더라고요.

 

그 말에 가져온 건 아니지만 

제가 갔을 때 시간은 오후 1시 반

신세계본점입니다.

31사이즈 오이스터퍼페츄얼과 

레이디저스트 스틸 다이아 기본판, 

그리고 이 아이가 있었더랬죠.

 

이 크라운 로고를 얼마나 망설였는지
망설이는 동안 얼마나 가격이 올랐으며
또 얼마나 구하기 어려워졌는지를
말해뭐하겠습니까ㅠ

그래서 과감히
아주 그냥 평생 차겠다는 일념으로
샀습니다.
허리 휠 정도의 ... 마음으로.

무려.
콤비입니다.

 

어려선 올드해보인다며
줘도 안쓴다고 기피했는데 말이죠.

 

화려한 시계는 다시는 안 살 것처럼
반짝임에 홀린듯 구매했습니다.

 

기본 스틸에 텐다이아가 있었는데 

바탕색이 약간 보랏빛이었거든요.

진한 보라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래도 하면서 이 아이에서 눈을 못 뗐습니다.

 

곧 죽어도 판이 별모양
다이아인걸로 사겠다고 맘 먹었는데
막상 사고 나니
클래식한 것을 살 걸 그랬나 싶어집니다.
사람 마음이 이리 ...

 

게다가 가지고 있는 시계라곤 두 갠데 

다 이렇게 약간 한정판같은 느낌이어서 

다음엔 클래식한 것을 사겠다고 다짐해봅니다.

(다음이 있긴 하겠죠...)

 

보증서 그리고 제품번호가 있습니다.
이게 다들 말씀하시는
성골인지 모르겠으나
여튼... 뭐 백화점 롤렉스 매장에서
사왔다 이겁니다 ㅋ

 

아. 가격은 1840만원.

작년에 고민했을 때보다 200정도가 올랐네요

헐.

30년 찰 생각입니다. 

 

티파니의 로즈골드는 생각보다 핑크빛이 덜하죠 

그래서인지 같이 껴도 이질감이 없어요.

화이트골드랑도 매치가 잘 되고 좋을 것 같아서 

세상 화려한 #레이디저스트 별판을 구매한

#내돈내산

옴팡지게 잘 샀습니다.

당분간 소비금지에요.

(다음엔 오이스터퍼페츄얼을 사겠습니다 무난한 놈으로)

1년간은 안된다고 하니 

1년 뒤에 ... 

아님 다른 곳을 찾아봐야겠습니다 ㅋ

 

참고로, 예약할 때 

저의 성공 포인트라 한다면 

일단 늦은 날짜 늦은 시간을 눌렀습니다.

모바일, 패스앱을 통해 인증하니 

그나마 빨랐던 것 같습니다.

이 포스팅 보신 분들은 다들 성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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