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삼 맛집을 찾아 헤매다 발견한
고촌역 신곡상회
술을 한 잔 할거기 때문에
차를 살포시 놓고 지하철 타고 가는 센스
김포골드라인 고촌역에서 내리면
거의 바로 앞이라 볼 수 있는 2번 출구 100m정도의 거리
나올 때쯤 되지 않았나? 하면 보이는 신곡상회
사람이 질리지 삼겹살이 질리냐?
명언입니다.
무려 냉삼인데 제주산 돼지고기라고
비싸지 않나 싶어서 걱정했는데
걱정은 넣어두라구요.
170g에 13,000원
나름 합리적인 가격.
설레는 메뉴판.
삼겹살과 목살만 있어서 고민 노노!
기본 밑반찬
너무나도 신선한 재료에 맛있어보이는 김치들, 파절이, 야채가 나오고
와사비, 기름소금장, 쌈장, 그리고 유자소스가 나온다.
불판이 들어오구요
옛날 느낌의 호일 깐 판이 등장하죠.
추억이 새록새록
사실 들어오자마자부터 나오는
90년대 노래가 ...참으로... 정겹고...
술맛이... 납니다... 에잇
영롱한 비주얼의 냉삼
밑반찬에 나온 버섯과 숙주부추무침, 김치류를 올려주십니다.
맛없을 수 없는 비쥬얼 ㅠ
냉삼의 최대 장점이죠
빨리 구워진다ㅋ
사장님 여기 진로 한 병이요!
삼겹살에 소주는 진로입니다. ㅋ
진리죠. 게다가 달죠 달아요 답니다.
익어가는 냉삼과 대기중인 소주.
버섯이 익으면 유자소스에 찍어서 먹어보라는 사장님과 직원분의 말씀
아무래도 밀고있는 소스인가봅니다.
야무지게 한 쌈
맛이 없을 수 없는
너도 알고 나도 알고 우리 모두가 아는 그 맛
크하~
술이 늘어납니다.
고기도 늘어나야죠
"사장님 여기 목살1인분과 삼겹2인분 추가요"
"목살은 오늘 없습니다. 목요일만 팔아요"
"왜요?"
"목살이라서요"
...
이해한 나... 어쩔
그래서 삼겹2인분만 추가
둘이 갔는데 5인분째...
이럴 때 필요한 건 모다?
술밥이요
된장찌개에 밥 말아서 끓인 비주얼이지만
이래봬도 속이 든든해지면서
살짝 속이 풀리는 느낌과 함께
다시 술이 당기는 매직을 가진 메뉴
응?
결국 마무리하고 입가심 테라 한 병을 더 마신 후
당당히 귀가!
둘이서 9만원 나왔다던데...
뭐 그렇습니다.
그만큼 맛이 있어요.
또 가야지 ㅎ
목요일에 갈게요. 목살도 먹어보러.
셀프볶음밥도 먹어보러.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네이버예약하고 갔더니 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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