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만개한 계절에
시립미술관에 좋은 전시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바로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입니다.
저는 현장예매를 했는데요,
현장발권을 하실 경우에는
시간을 여유있게 잡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11시 30분 경 도착했는데
11시 30분 타임 인원이 남아서 바로 구매하고
바로 입장이 가능했어요.
당일 다른 타임 입장을 원하시더라도
일찍 가서 예매 먼저 하시고 다른 일을 보다가 와도 될 것 같아요~
너무 예뻤던 핑크색의 티켓부스.
성인 관람료는 17000원.
미리 온라인 예매하면 편하겠죠?
인터파크와 카카오톡예약하기에서
예약가능하더라고요~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여
11시 반 바로 입장.
평일 오전인데도 꽤 많은 분들이 관람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아무래도 타임별, 인원을 정해 입장을 하다보니
그렇게 붐비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입구에서 티켓을 확인하고 나면
이렇게 팔찌를 둘러주십니다.
소책자도 함께 주시구요~
1,2,3층으로 구성된 전시관이라
각 전시관에서 팔찌를 확인하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1층 전시관 앞,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계시네요~
외국인도 꽤 많이 관람을 하시구요.
관람순서는 2층, 3층 그리고 1층 순서대로 관람을 안내 받았고요.
1층만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2층에 올라가면
오디오 대여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 곳을 지나 전시실부터 관람을 하면 되요.
미술관이나 전시회를 갈 때는
오디오 대여나 개인이어폰을 꼭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해설을 듣고 보는 것과 그냥 보는 것은 정말 다르더라고요😉
2층 전시실에는 에드워드 호퍼가 초기
손과 자화상을 연습삼아 그리던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고
그의 유명한 그림 자화상과 계단 그림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파리의 풍경들.
화풍이 변하는 모습들,
그 후 뉴욕의 풍경, 말 그대로 '길 위에서 ' 찍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3층에서는 그의 에칭기법을 통한
호퍼만의 작품들을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1층 포토존이 빈 틈을 타 찰칵!
1층 전시실에 들어서면
호퍼의 삶과 업, 세계사 연대가 함께
한쪽 벽면에 가득 쓰여 있습니다.
연대기만 봐도 정말 대단한 작가가 아닐 수 없어요.
그가 생계를 위해 작업했던 삽화들이 전시 되어 있고
그의 아내 조세핀 호퍼를 뮤즈로 작업한 작품들이 있습니다.
얼마전 <앙드레 브라질리에>도 그렇고
아내를 바라보며 그림을 그린다는게
로맨틱하더라고요~
생계를 위해 삽화를 그렸다고 해도
퀄리티가 남다릅니다.
전형적인 미국스러운 느낌이면서도
섬세한 표현이 그를 만들어가지 않았을까요.
삽화가로서도 대단했던 것 같은 에드워드 호퍼
이 섬세함과 에칭기법으로 그는 그만의 그림세계를 만들어가는데
큰 기반이 되었던 것으로 보여요.
그리고 그의 뮤즈 조세핀 호퍼
생각보다 다소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던 전시
<에드워드 호퍼-길 위에서> 였습니다
나오니 시간대 별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 줄이 보이더라고요.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꽤 많은 분들이 계셨어요~
오랜만에 서울시립미술관 좋더라고요!
날 좋은 봄날, 멋진 전시, 잘 다녀왔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전시 어떠세요?
에드워드 호퍼가 어느 인터뷰에서 한 말을 인용해 글을 마칩니다.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계속 되어 간다는 느낌입니다.
여행을 하고 있을 때 사물들이 얼마나 아름답게 보이는지, 당신도 잘 알겠지요"
에드워드호퍼 전시
2023년 4월 20일~ 8월 20일까지
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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