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속초] 가벼운 산책하기 좋은 곳 - 설악산 비선대코스, 신흥사

한참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설악산을 가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단풍 시즌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복잡할 것 같다는 생각과 

생각보다 무거운 엉덩이 덕에 

미루고 미루다가 

더 미루면 추워질 것 같아서 가게 된 속초. 설악산 비선대코스!

하루 종일의 등산은 

아무래도 등산을 함께 할 수 있는 메이트가 있어야할 것 같고 

비선대코스 정도의 산보는

가볍게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어요~

 

산 좋고 물 좋은 곳 

속초 설악산

수학여행 이후 처음인듯한데 ㅋ

(대체 몇 년 전이냐;;;)

오전에는 아무래도 밀린다는 내용들을 찾아본터라

날도 추워졌으니 차라리 점심 먹고 다녀오자는 심보로 도착했는데 

확실히 이게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비선대와 케이블카를 타실 분들은 오후에 가시는 것이 현명한 선택 같아요~)

왜인지 모르게 산은 오전에 가야 부지런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때문일까 

 

이렇게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주차료 6천원

아래 무료주차장도 보였는데 

꽤나 거리가 멀었어요.

입장료를 내고 (성인4500원) 들어서면 이렇게 커다란 불상이 보여요~

디지털불전함이 있어서 깜놀!

이렇게 한적하고 고즈넉한 길을 걸으니 

코가 뻥~ 뚫리고 

차디찬 공기가 폐 깊숙히 들어오는 느낌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아무래도 오전보단 한적한 것 같아요

(토요일 오후였는데도요!!!)

여기저기 표지판에 이런 상식이 써있어서 

보면서 가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보기만 해도 너무너무 맑은 하늘과 햇볕

산세가 높은데 둘러쌓여 있으니 

정말 신선놀음하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너무나 맑은 계곡물

여름엔 진짜 발 한 번 담궈봤을 것 같아요!

저기 보이는 바위가 비선대라고 합니다~

이렇게 바위에 글씨들이 가득한 곳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보이는 비선대

정말이지 물이 너무 맑아요 ㅠ

너무너무 멋진 비선대

절경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신선이 이곳에서 하늘로 올라갔다고 하여 

비선대라고 하네요.

비선대까지는 주차장에서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요.

사실 신흥사를 쓱~ 흝어보기만 하고 갔기에 

3시쯤 도착하여 5시에 하산하였으니 

왕복 2시간 코스 입니다 ㅎ

 

신흥사와 비선대코스 갈림길에 있는 설향이라는 찻집

여기가 5시반까지여서 

부랴부랴 맞춰 내려왔는데요

지나는 길에 맡았던 대추차 향이 너무 좋아서 

내려오는 길에 꼭 마셔야지~ 했는데 

완전 탁월한 선택!

아주아주 진한 대추차와 십전대보탕(쌍화탕)을 주문했습니다 

따뜻하고 너무 맛있었어요~

정말 강추입니다!👍

 

속초, 양양, 고성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데이트코스로, 

부모님과 함께

가벼운 산책코스 설악산 비선대 추천합니다!

 

산이라 가벼운 옷을 여러겹 껴입는게 좋고

신발은 편안한 운동화여도 괜찮았어요~

가시기 전에는 날씨와 국립공원 공지 확인해주시구요!

이제 추워져서 조금은 아쉽겠지만 

오후에 다녀올만한 코스로 괜찮을 것 같습니다!

잘 다녀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