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도착 둘째날이지만
첫 구경인 파리
무엇보다도 가장 먼저 선택했던
호텔로 갑니다.
그곳은 바로 molitor
역에서 내려 조금 걷다보면
이렇게 파리, 하면 생각나는
전형적인 풍경이 펼쳐져요.
바깥으로 넓게 나와있는 좌석과
에스프레소, 와인잔
광합성 하는 사람들
너무 예쁜 풍경입니다.
도심 한복판보다는 살짝 여유로운 듯한
molitor
그리고 보이는 이정표는
ROLAND GARROS
지도를 보니
저기 보이는 노란색 건물이
오늘 예약한 호텔인듯 합니다.
그렇죠
롤랑가로스의 위너는
나달이죠.
하지만 올해는 ...
나달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습니다 ㅠㅠ
세상에 가는 날이 장날이라니
쨍한 색감의 호텔이 너무 귀여워요.
사실 이렇게 보도블럭 상태가 ...
캐리어를 해치기 쉽습니다.
호텔이 뭔가 이국적이기도 하고
휴양지 느낌이 물씬 나요.
여긴 파리인데 말이죠.
곳곳에 롤랑가로스 안내와 차량
그리고 가림막 등이 있습니다.
역시 파리오픈 시즌답네요!
https://maps.app.goo.gl/eqtMr81ZeisjA3LP9?g_st=ic
호텔에 들어서니
올드카 한 대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깔끔한 분위기와 널찍한 실내가 좋네요~
이거죠.
이겁니다.
이거 하나 보고 예약했어요ㅠ
여기가 파리 숙소라니
진짜 다들 여기 가세요!
잠은 따로 자는 것을 선호합니다.
혼자 자는게 편해요.
다들 그렇지 않습니까?!
이 좋은 날씨에
이 수영장을 보고 있자니
안들어갈 수 없어요.
특히나 외국분들은 광합성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날씨가 28도 가까운 날씨인데도
그늘은 선선하고
햇볕은 강력한
파리는 그런 날씨입니다.
곳곳에 귀여운 포스터들이 있어요.
그림도 귀엽고
콘서트를 알리는 포스터도 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몰리토의 지도.
너무 귀엽게 그려놨죠?!
정말 여유롭게 수영하고
중심부에 놀러 갔다 와서
또 와서 수영하고 쉬고 그런 휴식을 취했으면 ㅠㅠ
무엇보다
이 호텔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
테니스코트장이 보인다는 것인데요.
출발할 땐 사실 많이 찾아보지 않아서 몰랐습니다만
이 곳은 선수들이 연습하는 곳입니다.
완전 대박이죠!?
그래서 호텔에서 구경할 수 있어요 ㅠㅠ
다들 여기 가세요 !
곳곳에 설치된 롤랑가로스 홍보와 함께
조코비치의 협찬사인 라코스테
너무 귀여워요~
잠시 수영장 구경을 하고
허기짐을 달래러 주변 식당을 검색해봤습니다.
사실 그냥 쉬고 싶어서
루프탑으로 향했지만요 ㅎ
루프탑에 올라오면 이런 모양새입니다.
행사가 있는지 바빠보였어요.
좌석은 여유로웠는데 말이죠.
조금 이른 식사를 하러 올라왔습니다.
파리 시내까지 비슷한 건물 높이가
뭔가 지평선을 이루듯하네요.
일정한 느낌이 주는 안정감이 있어요.
단독 경기장처럼 보이는
큰 경기장도 보여요.
누군지는 안보이네요.
사실 연습경기장에서는 야닉 시너가 운동하는게 보여서
한참을 구경했는데 말이죠.
루프탑 로고도 너무 예쁘네요.
메뉴입니다.
프랑스어 아래 영어로 된 설명이 없었다면
고르지 못할지도;;
그래도 요즘은 번역기가 잘 되어 있으니
차분하게 골라보면 되죠.
여유롭게 식사하는 모습들이 보여서
아. 파리구나 싶었습니다.
역시 한국인은 빨리빨리에요.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매번 물을 주문했습니다.
뭐 그냥 생수를 달라해도 된다고 하던데
탄산수를 좋아하기도 하고
산펠그리노를 매번 먹었죠~
과연 저 첨탑은 에펠탑인가 싶으면서도
대체 파리에 왔는데
왜 에펠탑, 루브르 사진은 안보내주냐는
가족, 친구들의 성화에 힘입어
저 사진과 함께,
테니스 코트장 사진을 보내줬습니다.
넌. 어딜 간 거냐며ㅋ
올림픽경기장이냐 묻습니다 ㅋㅋ
앙트레로 주문한 부라타치즈와 토마토.
식전빵이 맛있어요.
역시 파리는 바게뜨죠.
와인과 치즈, 빵, 올리브가 있으니
어느 하나 아쉬울 게 없더라고요.
이것은 분명 치킨이었던 것 같은데
왜 기억에 없는건지.
그리고 버거를 시킨 양반이 있습니다.
무난한 버거를 외치던.
문어를 먹고싶었지만
질보다 양을 추구하던ㅋ
아무런 사이드 없이 달랑
접시에 버거만 나오니
휑한 기분이 들면서도
미니멀 하니 좋네요 ㅋ
그래서 되게 느끼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배고파서 그랬을 수도 있어요.
저녁 노을이 져가는 루프탑에서의 식사는
너무 좋았습니다.
한적한 프랑스 시골같은 느낌과
비현실적인 하늘, 바람, 공기, 온도
아. 다시 가고 싶어지는 포스팅이네요.
루프탑에서 바라봐도 아름다운 수영장.
해가 지지 않은 파리 답게
늦은 시간에도 수영을 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래도 한적하니 좋더라고요.
사실 시즌이라 이 호텔이 북적북적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서 의외였어요.
식사 후 잠깐 걸어나오면
이렇게 식료품점이 있습니다.
마트같은 느낌이랄까요.
무엇보다 멈춰서게 만드는 마법이 있죠.
와인이 아주 그냥
좌르르~ 진열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레드죠.
그리고 아침으로 간단히 먹을
과일을 사려고요.
바나나와 사과가 기본이지만요.
사실 납작복숭아를 찾고 있었는데
아직 시즌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아쉽.
이렇게 깔끔하게 파는 걸 보니
에어비앤비를 해서 요리도 해먹어볼 걸 싶은
번거로운 생각도 해봤습니다.
한달살기 쯤 한다면 모를까 ㅠ
각종 치즈와 올리브, 하몽
심지어 만두도 있네요.
전자렌지가 없어요 ㅠ
숙소로 돌아가는 길
핑크빛으로 물들어가고
이 시간이 벌써 9시 다 되어 가는 시간이지만
아직도 하늘은 뭔가 오후 5시쯤 같아 보이는
저녁의 파리
하루가 이렇게 길 줄 모르고
당췌 뭘 해야할지 갈피를 못잡고
일단 하루를 하염없이 쉬는 걸로~
쫓기듯 여행하는 것은 또
제 스타일이 아니다보니
너무나 여유로운 여행 포스팅이어서
도움이 안되실 수 있으나 ㅠㅠ
그래도 아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정말 몰리토는 최고입니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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