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시차적응은 실패하여
새벽에 자주 깼는데
사실 이게 빛 때문이기도 했을 것 같다.
새벽녘(한 5시쯤)인데도
창문으로 보이는 수영장이
신비롭기만 했다.
역시 불멍에 버금가는 물멍인가.
조금 뮝그적 대고 있으니 아침이 됐습니다.
방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밖 구경하기.
수영장에 사람이 많아지는지
체크를 해가며 커피 타임을 가져봤습니다.
수영복을 널어놨는데
얼른 수영장에 다녀와야겠네요.
평일 아침 호텔 수영은
여유로움의 끝판왕 아닌가.
아침 햇살에
수영장 물이 찰랑거리고
반짝반짝 거리고
바람이 살랑살랑하니까
진짜 낙원이 따로 없습니다.
아마 이 영상이
야닉 시너였나.
또 테니스코트장을 구경해봤지요.
간단히 수영하고 씻고
짐을 챙겨놓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사실 어제 산 과일을
아마 저녁 안주로 다 먹었을걸요?
5월의 날씨는 한국도 좋지만
파리는 정말 기가막히더라고요.
정말 쾌청한 하늘과 가로수가 너무 멋졌던 곳.
브런치를 위해 찾아 간 곳
Le Bleu
검색하다 보니 로컬 맛집이라 하여
방문해보고 싶었던 곳이
바로 호텔 옆에 있더라고요.
https://maps.app.goo.gl/aJ3YTC1Kj9QJpFyYA
Le Bleu · 22 Rue Denfert Rochereau, 92100 Boulogne-Billancourt, 프랑스
★★★★☆ · 음식점
www.google.com
문을 안 열 때도 있다고 하여
긴장했었는데
다행이 열려 있었습니다.
어느 여행 다큐에서 봤던가
예능 콘텐츠에서 봤던가
이탈리아나 이런 곳에 가면
담배가게와 에스프레소 파는 데가 함께 있다고
그래서 신기하게 봤었는데
비슷한 개념이었어요.
한켠에는 식당처럼 식사를 할 수 있고
들어서는 입구에는
담배, 커피를 주문할 수 있죠.
뭔가 낭만 있어 보이는
신문, 담배, 에스프레소 아닌가요.
클래식한 영화에 많이 등장하는 소재지요;
식당 내부는 이렇습니다.
사실 방문시간이 생각보다 늦진 않았는데
(아마 이른 점심시간 정도?)
거의 브레이크 타임을 맞이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간단히 식사 가능하냐 물으니
가능하다 하셔서 착석을 했는데
뭔가 마지막 주문 같은 느낌이었어요.
어...
나약한 블로거는 또 메뉴판을 찍지 않은 듯 합니다.
일단 에스프레소를 두 잔 주문했고,
아마 오믈렛과 크로크무슈를 주문한 듯 합니다.
역시 프랑스
역시 빵과 에스프레소는 사랑입니다!
오믈렛
무엇보다도 정말 집밥같은 느낌으로
수북히 주시는 야채가
너무 좋았습니다.
역시나 크로크무슈에도 야채 수북히.
샐러드라고 해야하나.
한상 가득 차려먹고 나니
그래도 든든해지는 아침입니다.
뭔가 로컬 맛집을 다녀오니
더더욱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요~
호텔에 짐을 맡겨두고
롤랑가로스 스테이디움으로 향합니다.
곳곳에 안내해 주시는 분들도 있고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서
입구를 찾기 쉬웠어요.
쭉쭉~ 길을 따라가면
출입구가 나온다지요.
드디어 출입구 도착
보안검사대를 통과해야 합니다.
티켓 및 가방을 확인하고 입장할 수 있어요.
https://maps.app.goo.gl/JssGoWV9k56ow26R7
Roland Garros Stadium · 2 Av. Gordon Bennett, 75016 Paris, 프랑스
★★★★★ · 스포츠 단지
www.google.com
오전 시간인데도 많은 분들이
이미 입장을 하셨더라고요.
날씨도 좋고
5월의 파리, 롤랑가로스입니다.
입장!
무작정 입장하고 나니
어딜 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사진부터 찍고 보지요.
많은 이벤트 공간들이 있고,
체험 공간들도 많아서
축제 같은 분위기에요.
특히나 모두가 노리는 포토존
나파엘 나달입니다.
진짜 멋있더라고요 ㅠ
얼른 완쾌하길~
(포스팅 중에 나파엘 나달의 24년 복귀 선언을 봤습니다!
나달 화이팅!)
라뒤레와 페리에가 가장 많이 보이네요.
넓디 넓은 곳 중에
가장 먼저 향하는 곳은 바로
쇼핑이죠.
롤랑가로스 기념품 가게로 갑니다!
롤랑가로스 가장 메인 스테디움
건물 전체에 이렇게 글씨가 써있는
너무 멋진 건물이었어요.
저 경기장이 결승 경기가 열리는 곳이죠.
부띠끄 들어가는 입구부터
너무 멋집니다.
역시 쇼핑할 때가 제일 즐거워요.
견물생심이라고
보면 사고 싶은게 듬뿍인데
들어가기 전에는
지갑을 잘 단속하겠다고
아니, 그보다도 눈을 잘 두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들어서자마자
휘둥그레 해지는 눈입니다.
너무 다 갖고 싶어지는 공간이에요.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이
윌슨이지요.
롤랑가로스 에디션.
보통 윌슨 블레이드나 크래쉬가 나오는 것 같은데...
귀여운 악세사리마저
가지고 싶어지는.
왠지 기념으로다가
덤프너라도...
롤랑가로스의 메인 색상이 바로
주황색이죠.
어쩜 이렇게 색이 이쁜지
운동은 안하면서
장비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특히나 가지고 싶은
얼굴만한 공
귀여워서 가지고 싶다고 했더니
어디에 쓰려고 그러냐며
어떻게 가지고 갈거냐고
세상 쓰잘데기 없는 거 고르지마라고 ㅠㅠ
(결국 이거 하나 집은게 얼마나 대단한 일이었는지!!!)
롤랑가로스 굿즈도 꽤 귀엽고 예뻐요.
하나같이 아니 하나라도 사고 싶어지는
허나 만만치 않은 가격과 쓸모를 생각하며
기념으로 할만한 거 한 두 개만 고르기로 했습니다.
역시 라코스테는 조코비치죠.
예쁜 옷도 많아서 또 소비욕구 뿜뿜
사실상 기념품들을 파는 공간에서
주위 사람들 기념할만한거 몇 개 고르고 말았습니다.
남는 것이라곤 공 하나 뿐 ㅋ
빠르게 계산하고
텍스리펀도 해주셨습니다.
텍스 리펀은 아무래도 카드가 처리가 빠르고 편하다고 하더라고요.
오픈 위크인만큼
선수들의 연습 경기를 볼 수 있습니다.
연습경기도 진짜 볼만하더라고요.
선수들 직관이라니.
그렇게 유명하지 않는 선수여도
공 스피드가 우와우!!!
축제같은 분위기의 롤랑가로스입니다.
곳곳에서 먹고 마시고 즐기는 분위기에요.
여기도 포토존이었는데
롤랑가로스의 심볼
흙입니다.
그래서 나달은 흙신이죠.
벽돌색 빛의 흙이 롤랑가로스의 심볼이니만큼
포토존을 흙으로 만들어 놨어요~
그래도 땡볕에 꽤 더웠습니다.
모자 필수, 선글라스, 선크림 필수에요.
테니스경기 관람은 정말이지 인내가 필요합니다.
결국 목이 말라서 음료와
떨어진 당을 라뒤레로 보충했어요.
특히 라뒤레에서 롤랑가로스 로고가 박힌
스페셜 에디션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맛있더라고요~ 유자맛 같은 느낌이었는데
(역시 포스팅은 바로바로 해야합니다.
다 잊어버렸네요ㅠ)
아까워서 경기 몇 개를 더 구경했습니다.
의외로 인기 있는 경기들이 좀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으로 가서 기웃기웃했어요.
사실 저는 좀 비주얼이 혹~ 하는 선수들 보러 ㅋ
그리고 가뭄의 단비 같은 맥주
페리에 잔을 구입 후 맥주를 구입하면 됩니다.
잔은 반납하면 다시 환급받아요.
마치 스타벅스 리유저블 같은 느낌입니다.
결국 출출해서 햄버거도 하나 사먹고요.
보이시는 것처럼
보조배터리는 필수입니다.
사진을 하도 많이 찍고 다니니
금방 배터리가 닳아요.
게다가 파리는 너무 ... 하루가 기니까요😉
거의 반나절을 롤랑가로스 스테디움 구경했습니다.
오픈위크라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조금이나마 맛만 보는 정도라고 ㅠㅠ
실제로 와보니 또 다르네요.
며칠의 여행기간 동안
인기 있는 경기 현장 발권이라도 해볼까 했는데
타이밍이 좀 안맞더라고요.
그래서 더 아쉬웠습니다 ㅠㅠ
아쉬운 발걸음으로 호텔에 맡겨 놓은 짐을 찾고 나오니
연습경기장 앞에 사람이 몰려 있습니다.
카메라를 켜 줌을 땡겨 확인하니
루블레프!!!!
사인을 받으려고 기다리는 무리들을 보며
혹시나 하고 봤더니
루블레프 아닌가요!!
긴 기럭지에
연습을 하러 나타나
관계자와 대화중입니다.
사인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념품숍에서 산 공을 줬습니다.
사인 받아오너라!!!!!
마침 또 펜도 같이 샀어요 ㅋㅋ
역시 혹시나가 역시나가 됐습니다.
그래, 정말 큰 성과다!
루블레프 사인이라도 받았으니 되었다.
아니 사진도 좀 찍고 오지
이거라도 어디냐며.
good luck, Rublev!
신난 발걸음으로 사인볼을 꼭 껴안고
파리 중심부로 갑니다! ㅎ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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