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블레프 사인볼을 안고
다시 지하철을 타러 갑니다.
파리 와서 짐을 두 번이나 쌌다 풀었다 하니
피곤할 따름이네요.
하지만 해가 아직 중천에 떠있습니다.
전날 지나왔던 카페를 지나
장을 봤던 마트를 지나
지하철 역으로 향합니다.
역시나 클래식한 지하철 입구
목적지는 파리 9구 -오페라 구역입니다.
아마 grands boulevards역에서 내린 듯 한데
(이래서 ... 빠른 포스팅을 했어야...;;)
역시나 날씨가 너무 좋으니
카페 테라스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며 즐기는 오후에요.
옛 상점 거리 (위에 돔으로 천장이 되어 있어요)
그 중간에 쌩뚱맞지만 호텔이 있습니다.
https://maps.app.goo.gl/MpvcJ545Jfennhvv6?g_st=ic
하마터면 지나칠 뻔 했지만
그래도 잘 찾은 베스트 웨스턴 롱세라이 오페라 호텔
사실 시내 중심부이기도 하고
관광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에
잠만 잘 수 있는 곳
가성비 좋은 곳을 선택한다고 고른 호텔임을 참고해주세요~
호텔에 들어서니
이런 조각상이 맞이합니다.
그리고 체크인을 하는 프론트가 있어요.
어 무엇보다 영화배우를 닮으신
되게 멋진 분이 체크인을 도와주셨어요.
그나마 여긴 이틀 연박입니다.
내일은 짐을 안 싸도된다는!!!
베스트웨스턴호텔은
복도도 카펫으로 깔려 있고
제법 많은 룸이 있었어요.
조금 오래된 느낌도 나고요.
당시 예약할 때 10만원 대 중반 정도였습니다.
가장 끝 방이었고
들어서니 이렇게 ..
뭔가 유스호스텔 같은 느낌이기도 하고;;;
그래도 욕조가 있는 화장실이었으나
구조가 좀 독특하고
침대는 편하진 않았어요.
짐을 대충 놓고
저녁을 근처에서 해결하고자 나왔습니다.
둘러보다가 적당한 곳에서 먹자는 심보였지만
빡빡하게
‘무조건 여기서 뭘 먹어야해!’
이런건 별로 없는 타입이라
다행이라면 다행이겠죠?
제법 맛집으로 보이는 곳도
한 두 군데 찾았으나
예약을 해야하거나
혹은 좀 기다려야할 것 같은 분위기는
패스했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면
대낮이나
혹은 이제 막 정오가 되가는 그런 느낌이지만
이게 지금 저녁시간이라니;;;
그래서 오며 가며 봤던 곳을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뭔가 펍 같아서
간단히 감자튀김에 맥주여도 좋을 것 같아서요~
내부 분위기를 보아하니
펍이 맞습니다!
들어가서 주문하고 나니
제법 손님들이 몰리더라고요.
하지만 대부분 날씨가 좋으니
바깥 자리를 잡네요 ㅎㅎ
많은 종류의 술이 있는데
저 포터스가 보여서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여지 없이 축구를 응원하는
그런 느낌의 펍입니다.
다시 강조해보지만
이때 시간은 이미 저녁 8시 무렵
해가 너무 쨍쨍하다는;;
아니 일몰이 저녁 9시38분이 맞냐며...
게다가 일출은 또 5:56분
온도는 20도
너무나 적당한 날씨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맥주를 한 잔 하기
좋은 날이다.
좋은 시간이다 뭐 그런 이야기겠지요.
파리 여행기를 기대했으나
그냥 별다른 소개가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숙소의 이동과
짐을 싸고 푸는 과정은 정말이지 힘들어요.
게다가 롤랑가로스 덕에 긴 하루였습니다.
해가 지지도 않았고요!!!
간이 제법 쎈 케이준치킨과 감자튀김
그래도 귀차니즘과 피로를 날려주는
맥주가 있어서 다행이지요.
그리고 나서 근처 마트에 들러
마실 물과 간단한 맥주를 사기로 했습니다.
여지없이 알록달록한 과일과 야채가 눈에 들어오네요.
다시 프랑스를 가게 된다면
꼭 에어비앤비를 해서
요리를 해보리라 다짐을...
너무 예뻐서 사과도 샀습니다.
아침에 먹으려고요.
와인 천국인 프랑스에서는
데일리 와인을 고르는게 쉽습니다ㅋ
긴 하루였던 만큼
곯아 떨어지는 셋째날 밤이었습니다!
넷째날의 아침이 밝았어요.
대책없는 관광이 시작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지도를 보니 짧은 거리라
좀 걸어보고자 아침 이른 시간에 나왔어요.
이른 시간인데도
여는 카페도 많더라고요;;
지나가면서 보이는 베레모
파리에선
빨간 베레모를 하나 사서
써줘야하는 거 아니냐했더니
쓰면 창피할 것 같다네요...
벌써 며칠 전
공항에서 버스타고 내렸던 곳이 보입니다.
뭔가 아는 곳이 나온 느낌이 들어요.
며칠 살았다고 또 아는 척을 하고 싶어지더라고요.
아침...이 아니라
브런치를 먹으러
라파예뜨 백화점으로 향했습니다.
(물론 다른 의도를 가지려 한 것은
맞습니다만 ㅋㅋ)
https://maps.app.goo.gl/MG4yFZ9FjDAD3tKU8?g_st=ic
천장이 너무 예뻐
홀랑 뭐하러 왔는지
잊어버리기 일쑤입니다.
진짜 압도적인 건물 내부에
우와~~~~~ 하면서
목을 한 껏 젖혀 둘러보게 되더라고요.
가려는 곳은
이 곳 라파예트 루프탑 카페입니다.
이정표를 잘 따라 가다보면
라테라스가 나옵니다.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라파예뜨 광고 역사인듯한 포스터가
한쪽 벽을 장식하고 있어요.
그리고 드디어
에펠탑
에펠탑이 보이네요.
파리와서 4일째에 보는
에펠탑입니다 ㅋ
자세한 건 확대해서
크~~으 게 봐야죠
(에펠탑 보다 오데마피게 광고가 더 눈에 들어옵니다)
여기 라테라스가
에펠탑도 보이고
또 파리 시내 전경을 다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해서
와봤어요~
https://maps.app.goo.gl/8LD9Mic9MiZ3YdXR7?g_st=ic
CRÉATURES
라는 카페이고
오늘의 메뉴 같은게 있어서
그걸로 주문했어요.
앉은 곳 반대쪽으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몽마르뜨 쪽이에요.
일단 주스를 받았고
더블 에스프레소☕️
그리고 오늘의 빵이 나옵니다.
도넛같은 빵이었는데
맛은 그냥 저냥이었어요.
단면도 찍어보고;
했으나 맛은 별로였습니다.
그리고 그릭요거트
다른 메뉴는 안된다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먹었는데
이럴거면 각각 주문할 걸 그랬다는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결국 뭐 뷰값이려니 하고
커피와 요거트를 건강히 먹은 ㅎ
너무 길어져서
관광일지는 다음으로!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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